사바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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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해석감상문 2019. 7. 23. 19:41
나는 헐리우드 오컬트물보다는 요즘 나오는 한국 오컬트물이 좋다. 왜냐하면 그저 악마나 귀신을 쫒는 내용이 아니라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곡성이 그 포문을 열었고 사바하가 뒤를 잇는다. 사바하는 장재현 감독의 전작인 검은 사제들에서 한층 더 업글레이드 된 영화이다. 사바하는 '불교'를 세계관을 두고 있다. 그러면서 사이비 종교를 뒤쫒는 목사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다소 신기한 구성의 영화이다. 주인공인 박목사는 사이비종교를 찾아내고 칼럼을 쓰거나 강의를 하면서 돈을 버는 목사이다. 언뜻 보면 돈만 추구하는 목사처럼 보이지만 박목사는 '믿음'을 잃어가는 기독교 신자이다. 동시에 불교 세계관에 개입하게 된 목사이다. 이런 신기한 구성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저 재미를 위해서? 아니다. 영화를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