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확전할 것인가? :: 황금거북의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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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는 확전할 것인가?
    시사*이슈/우크라이나 전쟁 2022. 5. 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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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 전쟁은 단순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싸우는 전쟁이 아니다.

    2. 푸틴은 광기에 사로 잡힌 독재자다. 비유가 아니라 히틀러와 다를 바 없다.

    ㅡㅡㅡ

    이번 전쟁을 보고 단순히 우크라이나 먹으려고 했는데 세계대전까지 이어질 수 있겠냐는 사람들이 몇 있다. 그 사람들은 처음부터 잘못된 가정을 하고 있다.

    푸틴은 이번 전쟁을 단순히 '우크라이나'만 바라보고 일으킨 게 아니다.


    푸틴은 20년 전부터 꾸준히 나토와 미국에 대해 적대감을 표출해왔다.



    2007년 뮌헨에서 푸틴 연설을 한 번 보자.


    https://youtu.be/sJMgtZoKIsk?t=368
    (들어가면 푸틴 연설하는 부분도 시작함.)

     




    그리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침공할 지 말 지 이야기가 많았을 때 푸틴의 인터뷰 내용이다.




    푸틴은 언제나 나토와 미국을 생각하고 전쟁을 일으켰다. 조지아 전쟁과 돈바스 전쟁이 대표적인 예시다.

    여태까지 러시아는 전쟁에서 이겼고 원한 걸 얻었다.

    조지아 전쟁 때는 조지아를 완전히 박살냈고, 동유럽에서 미국을 믿고 러시아에게 덤비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걸 각인시켰다.

    돈바스 전쟁 때는 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를 차지했다.

    그리고 서방은 러시아의 눈치를 보는 듯 대응을 제대로 못 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하던 날. '특수군사작전' 때 했던 연설은 밑에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s://goldenturtle.tistory.com/376?category=1263317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설 전문 해석

     친애하는 러시아 국민 여러분.  오늘 나는 최근 벌어진 우크라이나에서의 사건과, 그것이 러시아에게 있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있는 우리 친구들에

    goldenturtle.tistory.com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도 단순히 우크라이나를 손 보려고 전쟁을 한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특수군사작전을 선언할 때도 1시간 넘게 이야기한 것은 나토와 미국 즉, 서방에 대한 견제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규모가 달랐다

    https://youtu.be/F3-68OU8I-E

    (우크라이나 전쟁 일어나기 1년 전 다큐)


    여기에 푸틴은 길게는 8년 간, 짧게는 1년 간 준비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 그것도 세계대전 규모로. 단순히 옆나라 우크라이나를 손보기 위해서라기에는 규모가 컸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전쟁은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전쟁이라고도 했다.


    이번 전쟁은 푸틴의 소련의 부활을 이루어내고 말겠다는 선언이었으며, 신냉전의 시작을 알리는 전쟁이었다.


    그런데. 미국마저도 최대한 낙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일주일 버티면 잘 버틴 거라고 했던 전쟁이 두 달 째 지속되고 있다.

    그것도 러시아가 점점 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 함락도 못 하고 후퇴. 돈바스 전선에서라도 승리하려고 했으나 하르키우 전선에서 후퇴하고 만다.



    현재 러시아가 주장한 뼈아픈 패배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이 모든 건 러시아군이 제대로 싸우지 못 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장비가 열악했고 사기가 떨어진 상태로 침공이 이루어졌다. 러시아 장군들은 푸틴 눈치 보기 바빴고 제대로 판단을 내리지 못 했다.

    그런데 러시아 장군과 푸틴은 다른 곳에서 패배 원인를 찾았다.

    "우리는 이미 나토와 전쟁 중이다. 그러니 특수 군사 작전만으로 부족했다."

    미국의 랜드리스 법안을 보자.



    랜드리스 법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부터 동부 국경(돈바스)에 대한 군사력을 이전 수준으로 축소할 때까지 유효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즉, 우크라이나가 방어하는데만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승전할 때까지 도와준다는 말이다. 이는 미국만이 아니다.





    이젠 방어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토 완전 수복을 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무기 지원 뿐만 아니라 스위프트 제재로 러시아 경제를 숨통을 조으고 있고. 러시아 기업들이 제대로 작동 못 하기 시작한다. 믿었던 천연자원도 유럽의 단합으로 소용 없게 되었다.


    그 뿐이랴? 중립국을 외쳤던 국가들도 나토에 가입하려고 하고. 미국도 동유럽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니 러시아는 이미 서방과 전쟁 중이라고 말하게 된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만이라도 먹으려고 했으나 며칠 전 하르키우 지역에서 지고 25마일 퇴각했다.


    푸틴이 생각했던 미래와 정반대인 상황이다.


    푸틴은 여태까지 했던 전쟁에서는 서방에게 한 방 먹여왔지만, 이번에는 지고 있다.



    그냥 지고 있는 게 아니다. 푸틴이 꿈꾸던 소련 부활은 물 건너갔고. 앞으로 러시아는 패권 전쟁에서 완전히 퇴출 될 수도 있다. 동맹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은 러시아를 삼키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푸틴이 어떤 인물인가를 더 알아봐야 한다.


    만약, 푸틴이 시진핑이나 김정은처럼 국민들을 속이고 종신 독재나 할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차라리 다행이다.

    그런데 푸틴이 히틀러 같은 인물이라면? 광기에 사로잡혀서 자신은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푸틴의 광기는 꾸준히 보여왔고 우크라이나 전쟁 때 제대로 터졌지만, 최근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크렘린 대변인을 통해서

    러시아 국민은 핵전쟁까지 생각해야 하며,

    핵으로 한 번 쯤 초기화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며,

    핵전쟁은 역사적 소명이며,

    오히려 사람은 한 번 쯤 죽길 마련인데 세계와 싸우다 죽으면 천국에 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https://www.thedailybeast.com/russian-state-tv-vladimir-putin-may-start-a-nuclear-war-but-we-are-ready-to-die?ref=scroll

     

    Putin’s Stooges: He May Nuke Us All but We Are Ready to Die

    Just when you thought Russian airwaves could not get any stranger, Putin’s puppets have now surrendered to the idea of nuclear apocalypse, because at least they’ll “go to heaven.”

    www.thedailybeast.com




    러시아 외무장관이나 국방장관, 심지어 푸틴이 핵을 쓸 수 있다고 타국가를 협박하는 것까지는 괜찮다. 그것은 협상을 하기 위한 블러핑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그런데 어느 독재자가 자국민에게 하루 종일 핵전쟁으로 죽어도 괜찮다는 듯이 말하나?

    핵으로 지랄하기 으뜸인 북한도 핵은 방어 수단이고 미국 제국주의 놈들이 나대면 쏠 수 있다고 협박할 뿐이다.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자국민에게 너희들은 핵으로 죽을 수도 있는데 그건 천국 가는 일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국방부 장관과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어떤 첩보를 듣게 된다.


    UK Defence Secretary warns Vladimir Putin could declare a new world war within days



    영국 국방장관은 블라드미르 푸틴이 새로운 세계대전을 며칠 내에 선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r Wallace said the Russian President might use traditional Victory Day celebrations on May 9, which commemorate the end of World War II, to call up troops for a “war with the world’s Nazis”



    윌러스(영국 국방장관)는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 날인 5월 9일에 전세계에 있는 나치 상대로 전쟁을 위해 총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5월 9일 푸틴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푸틴은 광기에 사로 잡혀 있으며 어떤 짓이든 할 수 있는 독재자다.

    그렇기에 5월 9일에 명백한 패배한 전쟁에서 이겼다고 정신승리하며 우크라이나에서 뺄 수도 있고.

    총동원령을 내리고 서방과 전쟁을 할 수도 있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무엇이 일어나든 평화적으로 끝맺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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