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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자니윤 별세일상-기타 2020. 3. 10. 20:43반응형
방송인 자니윤 본명 윤종승씨. 지난 3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하셨습니다. 윤종승씨는 아메리카 진행자인 자니 카슨에게 발탁돼 아시아인 최초로 NBC '자니 카슨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글로벌 MC 자니 윤은 자니 카슨쇼인 '투나잇 쇼'의 당시 출연료를 공개한 적이 있다. 당시 자니윤은 "MC 자니카슨의 제의로 동양인 최초로 출연, 총 34번을 출연해 기록을 세웠다"며 "1970년 후반 당시 1회당 받았던 출연료가 한국 돈으로 약 2,800만원(2만 5천불)이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큰 나라여서 큰 인기를 누리면 한번 출연으로 몇 대가 먹고 사는 돈이 나온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자니윤은 "외국에서는 성적인 이야기나 정치를 소재로한 이야기가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나는 정치, 섹시 코미디를 즐겼는데 한국 정서에는 익숙치않아 제재를 많이 받았다. 내가 개그를 하면 제작진들은 시말서를 써야 했다"며 당시의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인 코미디언으로서 미국인을 처음 웃긴, ‘원조 한류 스타' 자니윤(한국명 윤종승)이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했다. 84세.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성동고를 졸업한 뒤 유학 길에 올라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대학 성악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뒤 미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끼를 발휘한 그는 자극적인 욕설 등을 쓰지 않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성적 풍자, 정치 풍자 등을 간결하게 툭툭 던지고 넘어가는 식으로 미국인들을 웃겼다. 인종차별 등의 예민한 문제도 자신이 동양계 이민자여서 잘 모르는 것처럼 시치미 뚝 떼고 건드렸다 얼른 빠지는 방식으로 코미디에 활용했다. 이름 ‘자니’는 한국 이름 ‘종승’을 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워해 비슷한 이름 ‘존(John)’을 사용하다 애칭 ‘자니’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인생에 전기가 된 것은 1977년 당시 최고의 코미디쇼인 NBC TV ‘조니 카슨의 더 투나잇 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다. 처음에는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영화배우 찰턴 헤스턴이 지각하는 바람에 20분간 시간을 끌면서 인상 깊은 코미디를 선보였다. 1980년까지 이 프로그램에 총 34회에 출연했고, 이후 NBC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자니 윤 스페셜쇼’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누렸다. 1973년엔 뉴욕 최고연예인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에는 자신이 직접 주연을 맡아 영화 ‘내 이름은 브루스’ 1,2편을 제작하기도 했다.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23726784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했고 이후 다시 미국에 건너가 요양 생활을 했다. 말년에는 치매까지 찾아와 LA의 요양시설인 헌팅턴 양로센터에서 지냈다. 지난 4일 혈압 저하 등으로 LA의 알함브라 메디컬센터에 입원했으나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시신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하기로 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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