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스마트폰(IBM 사이먼인가 아이폰인가) :: 황금거북의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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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의 스마트폰(IBM 사이먼인가 아이폰인가)
    정보글/IT 2019. 2. 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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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스마트폰을 말하면 아이폰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 역사를 아는 사람은 아이폰이 최초가 아니고 다른 폰이 최초라고 말하죠.

    (사진 출처 : 네이저 지식백과 IBM 사이먼)

    1992년 IBM 사이먼이 바로 그 제품입니다. 터치 방식이며 한 기기 안에 이메일, 전화, 팩스가 가능한 제품이죠. 그 뿐만 아니라 게임, 주소록,달력, 시계,계산기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흔했던 자판기를 빼버리고 모든 화면이 터치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스타일러스 펜을 통해 조작하는 방식이었죠.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요즘 스마트폰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왜 많은 사람들이 최초의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알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IBM 사이먼 당시에는 스마트폰이라는 단어가 없었고 아이폰이 '스마트' 단어를 유행 시킨 폰이고 실제로 최초로 스마트했다고 말할 수 있는 폰이기 때문이죠.

    애플의 스티븐 잡스는 이전의 스마트폰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스마트하지 못하다.
    스마트하려고 노력했던 건 사용하기 어렵다.
    그리고 누가 잘 잃어버리고 쓰지도 않는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냐고.. (지금 애플은 애플펜이라고 만들었지만)

    아이폰은 현대 스마트폰의 규격을 만들었습니다.
    UI를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인간이 가진 손가락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말이죠.
    멀티 터치 방식으로 손가락 제스쳐로 많은 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 스마트폰은 간단한 터치만 가능했다면 아이폰에서는 터치 한 번으로 스크롤 내리기, 사진 축소하고 확대할 수 있죠. 지금은 너무나도 기본적인 기능이지만 아이폰 출시 당시에는 혁명이라고 불렸던 것들이죠.

    12년이 지난 지금도 앞으로 나올 예정인 스마트폰들도 아이폰이 내놓은 방식에 벗어나질 못하고 있지요.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최초의 스마트폰이라고 하면 아이폰을 떠올리는 이유입니다.

    한 기계에 기능이 많았다고 스마트폰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이것저것 할 줄 아는 건 많은데 영리하게 해내지 못하면 그건 스마트한 게 아니지요.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최초의 스마트폰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너무나 스마트했기에 현 스마트폰은 다 아이폰이 내놓은 규격을 따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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