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쓰는 내가 쓴 스마트폰 역사 :: 황금거북의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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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충 쓰는 내가 쓴 스마트폰 역사
    일상-기타 2019. 2. 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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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비에서 왠 파란색 난쟁이가 나와서 뭐라고 말한다. 라라라라~ 중독성있는 노래가 귀에 맴돌았다.
     스마트폰이 뭔지도 잘 모르던 시절이지만 뭔가 멋져 보였다. 화상통화도 하고 말로 검색도 하고 여태까지 봤던 휴대폰과는 달랐다.
     아버지가 옵티머스 원을 사셨고 그렇게 우리 집 스마트폰 역사가 시작된다.

     유튜브도 되고 인터넷 검색도 되는 휴대폰이 신기했다. 아버지 폰이지만 아버지가 회사 퇴근하시면 내것마냥 사용했다. 게임도 하고 영상도 보고 글도 써보고 손이 얼얼해질 때까지 사용했다.

     1년이 지난 후 갤럭시S2가 출시됐고 중2 말 때인가 중3 초인가 부모님께서 선물로 갤럭시S2를 선물해주셨다.

     

     (전파 방지 스티커가 앙증맞다.)

     (뒷면이 너무 더럽다. 커버는 간신히 붙어있다.)
     지금은 어떻게 사용하나 싶은 크기다. 전원도 잘 안 들어와서 킬 수도 없는 폰이지만 정말 오랫동안 사용했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 동안 다른 폰을 사야겠다는 욕심이 안 났었다. 갤럭시S2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잘 고장도 안 나고 부서지지도 않았다. 속도도 괜찮았다. 사실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갤럭시S2를 쭉 사용하려고 했었다. 베터리가 오래되서 금방 금방 꺼지고 충전도 잘 안 되서 결국 폰을 바꿔야 했지만.

     그렇게 바꾼 것이 아이폰6+였다. 아이폰이 유행이기도 했고 노래 듣는 걸 좋아하던 터라 음질이 좋다는 아이폰을 골랐다. 남들은 화면이 작은 게 아이폰 포인트라는데 그런 감성 따위는 몰랐고 화면이 크면 영상 보기도 좋을 것 같아서 큰 화면을 선택했다.

     

      이 폰도 좋았다. 오래 사용해도 렉도 없었고 아이폰은 추운 날에 잘 꺼진다고 하는데 내가 쓰는 폰은 추운 날에도 잘 돌아갔다. 다만 음악이나 영상 넣기가 너무 힘들고 원하는 어플을 활용하기 어려웠다. 괜히 샀구나 싶었지만 아이튠즈 사용할 때 빼고는 불평 불만 없이 잘 사용했다.

     사진도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와서 이것저것 많이 찍어다니기도 했었다.

     이 폰도 오래 오래 쓰려고 했는데 화장실에서 노래 듣고 있던 중 실수로 물에 빠트리고 말았다. 아이폰6+는 방수 기능이 없었고 메인보드가 타서 죽고 말았다..ㅜ 1년 무상 리퍼 기간도 끝났고 군대도 갈 날이 얼마 안 남아서 리퍼를 받지 않았다.

     대신 보급형 폰인 LG X500으로 바꾸었다.

     

     딱 카카오톡과 웹서핑 용도이다. 화질은 720p까지 가능하고 사진 화질도 갤럭시S2와 다를 게 없었다. 이 폰으로 찍은 사진이 칵테일 한 잔 더 마시려고 찍은 사진 뿐이다.

     보시다시피 화질이..ㅜ

     그렇게 2년이 흐르고 최신 폰이 이것저것 나온 것 중에 갤럭시 노트9을 샀다.

     더 기다렸다가 갤럭시S10을 사려고 했는데 전역자 할인을 고려해서 갤럭시 노트9을 샀다.

     화면도 크고 노래 듣기도 좋아서 편하다. 확실히 아이폰 사용할 때보다는 편하다. 사진도 잘 나와서 좋다. 

     이렇게 보니 시간 참 빠르다. 갤럭시S2 쓰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군전역도 하고 갤럭시 노트9을 쓰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폰이 나올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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