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달 간 로스트아크를 하면서감상문 2019. 2. 19. 22:24반응형
오픈베타 시작하면서 그리고 전역 하면서 시작한 게임이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같이 했는데 많은 친구들이 떠난 게임이다.
떠난 친구들은 하나 같이 똑같은 이유로 게임을 떠났다.
"영광의 벽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후로 지루하다."
확실히 현 로스트아크 최고 절정은 영광의 벽이라고 생각한다. 연출은 물론이고 플레이마저 재밌는 부분이었다. 7년 동안 놀면서 게임을 만든 건 아니구나 생각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영광의 벽과 광기의 축제 그리고 애니츠 보스전이 끝나면 그렇다할 웅장한 연출은 없다. 그리고 지루한 면이 있다.
하지만 만렙을 찍고 메인퀘스트 (로헨델 전)을 다 민 후 항해를 시작한 순간부터 이 게임의 진가를 알게 되었다.
남들은 카오스 던전, 플래티넘 필드, 큐브 숙제를 할 때 나는 섬 여행을 떠났다. 항해를 하면서 만날 수 있는 섬이 그저 대충 만들어진 맵이 아니라 하나 하나 개성이 있고 섬세하게 만들어졌다는 걸 알았다.
어떤 섬은 교훈을 주기도 했었다.
부서진 빙하의 섬 스토리는 우리 인류가 저지르고 있는 환경 오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생각할 수 있게끔 하는 과정이 이 게임의 장점이었다.
모코코 씨앗을 모으면서 못 봤던 맵을 보게 되었다. 정말로 여행하는 것 같았다. 위쳐3 플레이 이후 이런 느낌은 게임에서 처음 받아본 것 같다.
두 달 플레이하면서 템렙은 아직도 275이다. 같이 로아를 하는 친구들은 느리다고 말하지만 이렇게 천천히 즐기는 플레이가 재밌다.
캐릭터 성장에 얽매이지 말고 천천히 즐겨보는 건 어떨까?
게임에서도 바쁘게 살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반응형'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의 계승자 (0) 2019.05.24 강철의 연금술사 오리지널과 브라더후드 차이 (0) 2019.02.23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리뷰 (0) 2019.02.12 넷플릭스 폴라 리뷰 (0) 2019.02.06 스카이캐슬 결말 엔딩 실화냐 ㅋㅋㅋㅋ (0) 2019.02.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