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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은 질병인가. (WHO 게임중독 질병 분류)시사*이슈 2019. 5. 27. 13:22반응형
게임'중독'은 질병인가. 이 말만 보고나면 '중독'은 질병이 아니냐고 말할 수 있다. 확실히 게임중독은 나쁜 것이니까.
하지만 우리는 모든 말은 말로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WHO의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면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야 한다.
당신은 그저 친구들과 간단하게 1시간 정도만 게임하는 사람이라도 이 포스팅을 봐야한다. 게임중독을 질병을 분류하는 것은 좋든 안 좋든 당신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 문제이니까.
최근 핫이슈였던 100분토론 게임중독편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찬성 측이 너무나도 수준 떨어지는 말들을 많이 해서 큰 이슈가 되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자. 이번 100분토론에서만 게임중독을 질병 분류 찬성 측이 이런 수준 떨어지는 말을 하던게 하루 이틀도 아니었다.
그들은 항상 '근거'가 부족하며, 요번 100분토론에서도 보여주었듯이 권위 있는 논문이나 실험자료는 필요 없고 자신들 말이 옳다고만 말한다. 왜 그럴까?
간단하다. 근거가 부족하니까.
모든 일이든 심하게 빠지면 나쁘다. 대도서관이 예시를 든 것처럼 쇼핑중독도 실제로 있는 일이고 이로 인해 도둑질이나 살인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WHO는 굳이 '게임'만 잡고 열심히 두들겨 팬다.
게임중독이 '게임'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한 번 알아보자.
뜬끔없이 불교신문이 왜 나오나 싶을 수 있다. 일단 읽어보자. 여기서 불교신문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이 경우 아이가 직접 얘기했듯이, 아이는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얻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생략) 친밀한 관계를 얻고자 게임에만 몰입한다는 것은, 역으로 얘기하면 게임 외에는 친밀한 관계를 그 어디에서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게임 자체가 문제이기보다는 게임 이전에 아이의 삶에서 먼저 문제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좋은 자료가 있다.
출처 : 게임동아 (http://game.donga.com/91843/)
간단히 요약하자면 게임 과몰입은 게임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업스트레스와 부모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또, 게임중독 질병 분류를 위한 연구 실험에도 헛점이 보인다.
이에 김성회의 G식백과는 이렇게 묘사했다.
좋은 영상이 있으니 영상을 보자.
그렇다면 게임에 과몰입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정확히는 '게임 산업'에 큰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고, 게임 산업이 위축되어 좋은 게임을 만나볼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말이다.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과연 WHO의 진단 기준에서 벗어난 게임을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참고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게임중독에서 좋은 사례이다. 또, 배틀그라운드 같이 총 들고 싸우는 게임은 말할 것도 없고.
단순히 소수의 잔인한 게임만 따지는 게 아니라 범게임산업적으로 큰영향을 끼치게 되어 있다.
또 게임을 질병으로 분류해가며 조지는 사례는 앞으로 게임 뿐만 아니라 문화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질병으로 분류되어 탄압 받을 수 있다는 걸 말한다.
너무 과도한 이야기인가?
아니다. 실제로 '음악', '만화', '영화'까지 한 번씩은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탄압 받은 적이 있다. 한 때 락은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며 규제를 받은 적이 있었다. 미국에서 한창 뉴스와 각종 전문가들이 나와서 갑론을박을 한 적이 있다. 만화와 영화는 말할 것도 없다. 한때 한국에서도 만화책을 불태우는 등 문화대혁명 같은 모습을 보인 적이 있지 않은가.
이미 지나간 일이라도 다시 안 일어날 법이 있다고 할 수 있나?
우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곰곰이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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