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범인 신상 밝혀지나? N번방 사건 요약 :: 황금거북의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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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번방 범인 신상 밝혀지나? N번방 사건 요약
    일상-기타 2020. 3. 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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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성착취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한 핵심 피의자 조모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신상을 공개했을 경우 실익과 부작용 등을 검토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조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검토하는 것은 이른바 ‘n번방 성착취 사건’의 심각성 때문이다. 

     

    ‘박사’로 불린 조씨는 경찰을 사칭해 피해자들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사진 등의 개인정보를 받아낸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성착취 영상을 찍도록 강요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조씨가 암호화폐를 받는 유료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주범이라고 보고 있다. -뉴시스

     

    N번방 운영하면서 밝혔던 본인 신상과 지금까지 공개된 박사 프로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키는 최소 160 이상, 몸무게 80~90, 70년대생이라고 밝혔지만 20대 중후반

    닉네임은 '박사'이며 한때 고시의 꿈도 꾸었다지만 사실 9수생

    두 발 없는 장애라더니 다리 멀쩡

    유서(?)에 '인간 김윤기는 갑니다' 라고 썼지만 사실 조씨

     

    N번방의 시초는 다음과 같습니다. 

     

     

    N번방의 시초는 갓갓이라는 인간으로 박사랑 별반 다를게 없는 쓰레기가 만들었습니다. 이 사람이 처음 n번방 만들면서 우후죽순으로 N번방이 생겨났죠.

     

     

    그 후 박사는 강간, 성고문, 성매매, 근친, 강력범죄, 약물중독, 칼빵으로 자해 (허벅지나 배 쪽에 "노예"나 "박사"라는 글씨를 새기게 시켰습니다.), 살인협박 등이 있습니다. 정말 글로 쓰는데도 구역질 나네요.

     

     그 후 박사가 잡힐 것 같자 유서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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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는 갑니다. 위태로운 목숨을 부둥켜 안는 대신 마파람처럼 날려 스스로 꺼뜨리기로 작정했습니다. 본인은 이만 살려합니다. 혹자는 이를 더러 사칭 또는 쇼라고 치부할지 모를 일이지만 본인에겐 처절한 맹세이자 끝맺음의 고백입니다.

     살기 위해 숨을 쉬듯 나의 인생은 살기 위해선 거짓을 고하고 속이고 이겨내야만하는 것이었습니다. 떠들기 좋아하는 개구쟁이는 눈에 띄어 혼이나듯 내 삶은 혼 투성이었으며, 육식동물의 생존행위가 초식동물의 비극이듯 나의 생존은 타인의 희생을 낳는 비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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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역겹네요. 합리화가.. 그리고 글쓰는 걸 보면 그렇게 멍청한 사람도 아닙니다. 확실히 사람을 낚고 속이고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대게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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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는 있습니다. 장애자가 그러하며 성악한 인간이 그러합니다. 나는 둘다입니다. 악독한 마암의 장애자가 나인 것입니다. 더로운 돈으로 무엇을 하냐는 꾸짖음에 나는 환원으로 답하려고 합니다. 범죄인 조두순의 응징에 나의 돈을 모두 뱉어내었습니다. 의뢰인이 죽을 것이기에 이 약속이 지켜질지는 미지수이나 믿을만한 행위자에게 부탁을 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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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소리로 판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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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하법화와 성매매법 폐지는 진실된 외침이었습니다. 둑을 쌓아 강을 막아버리면 압력을 이겨낼 길이 없습니다. 도태된 인간들에겐 샛길이 필요합니다. 인권의 우선요소는 기본 욕구의 해소가 되느냐입니다. 그것이 순리적 해소가 될 수 없다면 우회적 해소를 대안해주어야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입니다. 막아 놓은 둑 위로 욕망의 강이 범람하는 순간 지금과 같이 국가는 속수무책의 바보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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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인간이 위와 같은 주장을 해보았자 역효과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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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명분과 변명으로도 나의 죄는 씻길 수 없다는 걸 잘 압니다. 법의 영역보다 신의 영역으로서 나는 죽어야한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배움의 터전에 없었지만 끊임없이 배웠습니다. 도덕의 뜰 안에 없었지만 옳고 그름은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매듭을 지을 시기임을 아는 것입니다. 

     소통의 창구는 이곳이 유일했습니다. 언론과 전문가의 분석에 가슴 찔린듯 아팠습니다. 외톨이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너무도 알맞는 분석이었기 때문입니다. 상처는 여전합니다. 하지만 나의 넋두리들은 모두 진실된 것이었습니다. 던선에서 살듯 위태로웠고 금단의 영역을 넘나들었습니다. 한때 고시의 꿈도 꾸었지만 그것은 내게 과분한 동시에 다른 의미의 금단 영역이었습니다.

     

     말이 길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생의 포기는 단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의 사과는 불필요합니다. 개개인이 아닌 보여주기 위한 이런 곳에서의 사과는 의미없고 이기적인 변명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생을 던짐으로 용서의 절반 정도는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품어봅니다. 

    이기적인 인간 박사는 갑니다. 인간 김윤기는 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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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박사의 이름은 김윤기가 아니다. 현재 경찰이 밝힌 바로는 '조'씨이다. 

     

    그리고 며칠 뒤 경찰은 박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그 외 3명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때 자신이 코로나 환자라고 주장했지만 검사결과 음성이였고 이후 볼펜을 먹는 등 자해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이런 사람을 사형시켜야 하는데. 정말 답없다. 무기징역이겠죠.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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