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확진 경로 미궁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비롯된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추가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현재까지 환자는 3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병원 20대 간호사와 60대 미화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의정부성모병원 내 감염자는 15명이 됐다고 하네요.

지난달 30일 양주시 베스트케어 요양원에 입소했던 75세 남성이 급성 폐렴 증상으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고 4시간여 만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후 간호사와 간병인, 미화원, 입원환자, 보호자 등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전체 의료진과 직원 및 입원환자 등 총 2,66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다. 99% 이상 검사 결과가 나온 현재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병원과 관련해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양주시 광사동 9살 여아, 옹진군 3자매, 파주시 적성면 60대 남성, 강원 철원군 70대 남성·17세 여성·60세 여성, 남양주시 60대 부부, 동두천 첫 확진자 40대 여성, 양주시 첫 확진자 80대 남성, 포천시 60대 장애인활동도우미와 옹진군 확진 자매의 큰언니와 딸 등 모두 15명입니다.

모두 최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나 입원환자를 간병한 가족들로 서울아산병원, 옹진군, 파주시, 철원군,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등에서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지역 2차 감염과 함께 퇴원환자 중심으로 한 추가 확진사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