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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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간 로스트아크를 하면서감상문 2019. 2. 19. 22:24
오픈베타 시작하면서 그리고 전역 하면서 시작한 게임이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같이 했는데 많은 친구들이 떠난 게임이다. 떠난 친구들은 하나 같이 똑같은 이유로 게임을 떠났다. "영광의 벽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후로 지루하다." 확실히 현 로스트아크 최고 절정은 영광의 벽이라고 생각한다. 연출은 물론이고 플레이마저 재밌는 부분이었다. 7년 동안 놀면서 게임을 만든 건 아니구나 생각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영광의 벽과 광기의 축제 그리고 애니츠 보스전이 끝나면 그렇다할 웅장한 연출은 없다. 그리고 지루한 면이 있다. 하지만 만렙을 찍고 메인퀘스트 (로헨델 전)을 다 민 후 항해를 시작한 순간부터 이 게임의 진가를 알게 되었다. 남들은 카오스 던전, 플래티넘 필드, 큐브 숙제를 할 때 나는 섬 여행을 떠났다.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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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리뷰감상문 2019. 2. 12. 18:39
영화관에서 이 영화 보고 리뷰 쓸 마음도 없었다. 그냥 머리 속에서 지워버렸다. 그렇게 나온 지 1년 넘었나? 넷플릭스에 올라온 게 보여서 오랜만에 한 번 봤다. 그래 처음은 좋았다. 탈출부터 우주 전투씬까지 멋지다. 제국군의 호락호락하지 않는 모습까지 보여줘서 매우 좋았다. 근데 루크 스카이워커가 나온 부분부터 이상해진다. 내가 알던 루크 스카이워커 어디갔지? 아니, 캐릭터를 저렇게 망칠거면 기대를 왜 시켰는가? 물론 뒤에서 포스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리고 코드브레이커 스토리 라인은 지루해서 하품이 나온다. 그리고 쓸모 없는 중국인과 핀의 로멘스씬은 다시 봐도 역겹다. 갑자기 사랑이 어쩌구...ㅋㅋㅋㅋ 깨어난 포스는 다음 에피소드를 기대하게 만들기라도 했는데 이건 다음에 나올 에피소드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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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입문서감상문 2019. 2. 1. 16:50
글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앞서 한가지를 주의사항을 말하려고 합니다. 고정된 설정은 없다. 미국 히어로 코믹스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배트맨도 마찬가지이지요. 일본 만화 달리 미국 히어로 만화는 현대 사회에 맞게 계속해서 수정을 거쳐 왔습니다. 그런만큼 많은 설정이 존재하지요. EX) 조커는 정체를 정확히 모르는 게 매력이야! - 틀린 말이죠. 팀 버튼 배트맨 영화에서는 조커 본명이 언급되고 코믹스 킬링 조크에서는 조커가 되기 전 과거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작가들이 내놓은 해석을 즐기는 게 바로 히어로 장르의 묘미입니다. ㅡㅡㅡㅡㅡㅡ 잠시 배트맨 역사를 말해보려고 합니다. 1989년. 대중들에게 히어로 영화 관념을 바꾼 영화가 개봉하죠. 바로 팀 버튼의 배트맨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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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감상문 2019. 1. 31. 15:20
이 책은 피기가 힘든 책이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글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 소설은 극단적인 페미니스트가 쓴 책이며, 모든 남성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 따라서 읽기가 역겨운 책이다. 이 책을 나에게 읽어보라고 권유한 군대 후임도 X같은 책이라고 말했었다. 막상 읽어보니 X같지 않았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모든 남성을 범죄자를 취급하고 있는 책도 아니었다. 소설 중에 대사에도 나온다. "좋은 남자들도 많아." 그래서 김지영씨의 착한 남친도 나오고 남편도 나오지 않나. 작가는 모든 남성을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지 않다. 그저 한국 사회에 있는 혐오 사회를 보여줄 뿐이다. 이 소설에서는 남성만 김지영 씨를 괴롭히는 게 아니다. 시어머니부터 시작해서 김지영 친모도 있고 지나가던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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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리뷰감상문 2019. 1. 28. 16:07
기대 참 많이 했는데. 뭔가 아쉽다. 스카이캐슬을 보고 나서 눈이 높아져서 그런가. 아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다. 일단 킹덤 스토리는 뻔하다. 사실 뻔하고 뭐고 따지기 전에 6화 동안 스토리가 진행된 게 없다. 이제 딱 본격적인 좀비물이 되려고 할 때 끝이 난다. 살면서 이렇게 끝나는 드라마는 처음 본다. 아무리 시즌제라고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그리고 주연들이 연기가 영 아니올시다. 분명 연기 잘하는 사람들을 모아뒀는데 어색하다. 누구는 사극 연기를 하고 있고 누구는 사극 연기를 안 하고 있다. 배두나를 기대하고 봤는데 배두나가 제일 연기를 못한다. 중전마마 역은 그저 그러려니 하지만, 배두나는 해외에서 자주 활동해서 그런지 한국말하는 연기가 어색하다. 연출은 뛰어나다. 넷플릭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