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기자회견, "유럽 입국 30일 막는다, 미국 한국 입국금지는 후속 상황 지켜보며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을 제외한 유럽국가로부터의 미국 여행을 앞으로 30일 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조치는 13일 자정부터 적용된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미국 내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서자 내린 조치다. 

 
또 한국과 중국의 상황은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고 후속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0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국회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정례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우한 코로나 경제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까지 급여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개인적으로는 영구적으로 세금을 없앴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셰일가스 업계에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백악관에서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면제하려 하는 급여세(payroll tax)는 소득세(federal income tax)와는 다르다. 급여세는 근로소득에 부과되며 세율이 일정하다. 사회보장료, 의료보험료를 포함한다. 소득세는 은행 이자와 주식 투자 등 월급 외 다른 수단으로 번 수익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소득에 따라 세율이 다르다.

 커들로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유급 병가를 낼 수 없는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의회 승인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우한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특정 업계에 대한 세금을 이연 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한 폐렴이 펜데믹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세계 증시는 크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몇 년 만에 1800선까지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