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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코로나를 이기려면 "민주주의 제한 필수이다."시사*이슈 2020. 3. 19. 12:28반응형
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8일,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따라 "통일 이후, 아니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면서 시민들이 연대해 맞설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말만 봐도 역사의 흐름 속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확 와닫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심각하다. 심각한 상황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가 독일 시민들 반응 때문이겠죠. 마스크를 안 끼는 사람들도 많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르켈 총리는 더욱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공공시설 및 일반 상점 운영 금지 등 전례 없는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시민들이 준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그는 우한폐렴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없다면서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고 최대한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확산을 막기 보다는 최대한 방어한 후 치료법과 백신을 찾는 것이 관건이죠. 하지만 유럽 시민들 수준이면...
그러면서 "독일은 최상의 보건 체계를 갖고 있고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국가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너무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환자가 입원하면 병원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감염자가 우리의 가족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주면서 "우리는 모든 생명과 사람을 중시하는 공동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의사와 간호사를 상대로 "이 싸움의 최전선에 있다"고 격려하면서 "얼마나 감염 상황이 심각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공공의 삶을 제한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국가는 계속 기능할 것이기 때문에 공급은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 입니다."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가능한 한 경제활동을 보존하기를 원한다"면서 "사람들을, 자신을,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있는 행동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다.
또 "우리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위험을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합의한 폐쇄 조치가 우리의 민주주의적 삶에서 얼마나 힘든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다"면서 "내 경우 이동의 자유가 얼마나 어려운 싸움으로 얻게 된 것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에게 있어서 제한 조치는 민주주의에서 가볍게 받아들여선 안 되고 단지 일시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까지 1만1천973명으로 전날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다섯번 째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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