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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생기는 우울증 '코로나 블루'일상-기타 2020. 3. 28. 17:15반응형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코로나 때문에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을 코로나 블루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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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감염병은 공포를 퍼뜨린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질병에 대한 두려움은 격렬한 반응으로 표출됐다. 확진자와 ‘신천지’ 등 특정 대상에 분노가 쏟아졌고, 다른 한편에선 의료진에 대한 열렬한 지지와 응원이 이어졌다. 여론의 관심은 분노와 응원을 오가며 코로나19에 집중됐다.
감염병이 확산기를 지나 유행기에 접어들면 감정의 진동은 점차 가라앉는다. 분노와 응원의 강도도 약해진다. 그 자리에 우울과 불안, 무기력증이 들어선다. 감염병이라는 재난은 일상이 된다. 이른바 ‘재난의 상재화(常在化)’다. 미국 슬럼가 주민들이 폭력과 총격전 속에서 일상을 이어가는 것과 같다.
재난이 일상으로 자리 잡는 사이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코로나 우울증’은 지역사회를 파고든다. 감염병 국면에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건강한 흐름은 아니다. 코로나 블루는 장애인과 노인·저임금 노동자와 같은 취약 계층에게 빨리 스며들고 더 치명적이다.
“코로나 이후에 극단적인 생각을 자주 합니다.” 김인국씨(중증장애·가명·38세·대구 남구)의 일상이 무너졌다. 처음엔 낯선 질병에 대한 공포가 컸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자 불안감도 커졌다. 이후 치사율을 비롯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서 감염에 대한 공포도 줄었다. 지난 2월 17일 김씨의 직장에 방문한 활동지원사가 며칠 뒤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됐다. 2월 23일부터 김씨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코로나19 검사에서 김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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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낙인 때문에 생기는 우울증도 있지만, 집 안에만 있다보니 생기는 우울증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작년 이맘때쯤이면 꽃 축제들로 하하호호하며 즐기는 시기이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 친구들이나 가족들끼리 나들이를 가기가 매우 힘듭니다. 제 주변에서도 집에만 있으니 우울증 걸릴 거 같다는 사람들이 많죠.
이러한 코로나 때문에 비롯된 우울증으로 사회가 입을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지인들과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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