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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알아준 한국 방역 시스템, 한국 코로나19 외신 브리핑시사*이슈 2020. 3. 10. 00:14반응형
3월 9일, 외신브리핑이 있었다. 다음 외신 브리핑 내용이다.
1. 독일 "지금까지 방역은 예상대로였습니까? 숨기는 부분은 없나요? 그리고 개인 동선 공개 문제에 관해서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로 법적인 문제는 없었나요?" (아무래도 중국이 확진자, 사망자 수를 숨기고 제대로 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서 한 질문 같아 보인다. 중국 하나 때문에 모든 아시아 국가가 중국과 같은 이미지가 안 생겼으면 좋겠다.)
답변 : 초기에는 원하는대로 컨트롤되었으나, 보통 종교의 형태를 벗어난 신천지 사태가 터지면서,이를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도 파악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특히 대구 경북에서 집중적으로 대량 발생하는 바람에 유감스럽게도 피할 수 있었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금은 대량 확산 추세를 벗어나 부분 확산 추세로 접어들었다. 이런 집어내기 어려운 부분은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과 같이 역학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선 중국과 같이 도시 봉쇄하는 방법도 있지만, 자유주의 국가에선 매우 힘든 일이다. 지금 초기 단계에 있는 국가들은 봉쇄를 하려면, 미리부터 사회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져야 혼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신천지 신자들을 워낙 집중적으로 진단했기 때문에 사망율은 다른 나라보다 낮으며 절대 지표로 활용할 순 없다.
추후에 자료들을 정리하면 정확한 사망율이 나오며 다른 나라보다 가치가 있는 데이터가 될 것이다.
2. 개인 동선 공개에 대해서
메르스 사태 이후로 법적으로 근거를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는 동선 추적이 가능한 상황에서 매우 유효하나 추적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연하면 효용성이 떨어질 것이다. 사태 종료 후 리뷰를 통해 정확하게 계량해 볼 것이며, 앞으로 꾸준히 투명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
3. 스페인 " 병원의 포화도 문제는 어떠한가?"
답변 : 전국의 국립 병원을 전부 동원중이며, 신천지를 예측하지 못했고 급격해서 대응이 빠르진 못했다. 현재는 경증, 중증으로 나눠서 중증 환자(음압병상) 대응도 여유가 있는 상태이다. 내륙에서 벌여진 신천지 대응은 크루즈 선 대처보다 훨씬 어렵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의료 상황이 가장 좋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우니 다른 나라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 영국 "집단 감염의 형태나 감염을 막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남녀 사망률 차이 있는가?"
답변 : 종교단체, 혹은 요양 병원에서 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집단 감염이 80%가 넘어가니..) 지금도 해당 종교단체는 말을 안 듣고 있다. 해당 요양 병원 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를 하기 어려운 여건이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서 치료 시도 중이다.
사망자는 고령자 & 기저질환자가 대다수이다. 현재까진 중국이 분석한 사망원인과 비슷하다. 남녀 차이는 아직까지 분석해본 적 없다.
5. 뉴욕타임즈 "감염율은 높은데 치명률은 다른 나라보다 낮다. 신천지 신도가 젊어서 그런가? 이후로는 올라갈 것으로 보는가?
답변 : 다른 나라보다 증상이 확정되고 입원할 때까지 굉장히 짧다. 경증 상태에서 입원하는 중이다. 중국보다 젊은 감염자가 많은 것이 사망률이 낮은 이유일 수도 있지만, 집단 요양 시설에서 만연할 경우 사망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
지금은 아직 정확한 사인을 분석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또한, 신천지의 젊은 사람들이 늙은 사람들 집단으로 가서 사망율을 올리는 식이라 계속해서 역학 조사와 예방에 힘 쓰고 있다. 그리고 증상이 없는 신천지 신도까지 샅샅이 훝어봐서 정상 대조군이 많다. 따라서 종교 기준으로 분석하기 보다는 다른 기준으로 분석해야 한다. 해당 종교가 비협조적이라 사망율이 올라간 건 아쉽다.
6. "동선 추적은 잘 하는데 아파트나 빌딩 봉쇄는 인권 침해 소지 있지 않나?"
답변 : 감염병 예방법이라는 근거와 타당성이 있다. 특정 아파트 단지에서 폭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여 격리했다. 격리라는 표현일 뿐이지, 자가 격리에 준하는 단계이다. 따라서 인권 침해가 아닌 정당한 법적 행사.
메르스의 교훈으로 질본과의 연계, 민간기업과의 협력으로 초기에 진단키트 대량 양산이 준비되어 있었다.
7. 독일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얼마나 준비가 잘 되어 있었나?"
답변 : 진단 키트 프로토콜 개발 직후인 11월에 마침 코로나 바이러스 대상으로 훈련하고 있었다. 건강보험 체계가 다른 어느나라보다 커버가 넓고 충분해서 코로나19 진단 키트 ($130) 를 바로 보험 적용 + 국고 무상 지원으로 환자들도 숨어 있을 필요가 없다.
신천지로 인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전파하고 밀집 시설이라는 예상할 수 없는 조건이었는데도 의료 체계가 흔들리지 않고 대응할 수 있었고 더욱 보완해야 한다.
앞으로는 신천지 같은 케이스도 예측해야 할 것이다.
8. 러시아 "외국인 확진자 수는 얼마이고 국가별로 알 수 있나? 그리고 백신 개발 어느 정도 진척되었는가? 치료제는?"
답변 : 3월 7일 기준 47명이다. 중국 31명. 미국 5명, 몽골 2명, 베트남 2명, 호주 2명, 일본 포함 그 외 1명.
백신 개발은 한국에서는 발주 단계, DNA, RNA 백신 개발, 다국적 기업과 협력 중이며, 막 출발 단계이다. 백신 개발은 동물 실험, 임상 3단계 실험 등 오래 걸린다.
9. "봄 여름에 완화된다고 들었는데 어떤가?"
답변 :방역당국에서는 계절이 아닌 사회적 거리감에 영향받는다고 보고 있다.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면 사람들이 덜 밀집하기 때문에 덜 퍼지는 것 뿐이다. 중동 지방은 하절기에도 활발히 전염되는 특성을 보면 온도에 따라 완화 될 거라고 추측하기는 아직 이르다. 따라서 각 사회의 문화적 특성상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미터 이내인 경우 전염이 빠르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10. "중국 이탈리아 한국 등 위험군 4 나라의 유의미한 공통성은? 독감 피해와 관련이 있나?"
"국가 차별 없이 100여개 국가에 번진 상태이며, 그러나 각 나라별 대응은 해당 나라의 정책이나 의료 시스템 등에 의해 각각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은 매우 투명하다. 일본은 테스트 키트 부족 외 독자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어느 나라 전략이 유효했냐 평가하기에는 지금은 이르다. 독감과 코로나19 는 증상은 비슷하나 서로 영향을 미치는 등의 관계는 전혀 없다. (트럼프가 독감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음.)
11. 독일 "한국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는? 앞으로 입국 제한하나? 진정세가 된 이후 어떻게 할 건가?"
답변 : 지금까지처럼 기본적으로 사람의 이동을 차단하지 않고, 대신 적절히 통제하고 관리한다. 예외는 중국 후베이성 진원지 뿐이며, 사람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긴다. 그냥 두면 방역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특정 지역(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오는 경우에는 특별 관리 중이다. 한국에 온 중요한 여행 목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들어오기는 하되, 공항부터 동선 등을 기록하도록 시키는 등 사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추후 정책 변동은 예단하기 어려우며 계속 세계 추세를 지켜보는 중.
추가 정보는 뉴스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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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외신 브리핑일 뿐인데 이리 자화자찬이냐고 할 수 있다. 미국 언론에서 전문가들이 말하듯 중국보다 우리나라가 공유하는 정보를 신뢰하고 있다. 또한, 투명성과 신뢰성은 보장 받고 있다. 중국 산하 기간이 다 되어버린 WHO에서도 중국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한국에 도움을 청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의학박사인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도 한국의 코로나19 진단역량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고틀립 전 국장은 지난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 국내 발생현황 통계 영문 자료를 게시하며 “한국 보건당국의 보고는 매우 상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거의 2만명에 대해 검사를 했거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는 상당한 진단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잘 대처하고 있다. 질본의 노력도 있지만, 일본이나 중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부가 먼저 투명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례적으로 외신 브리핑을 열고 많은 외국 기자들이 반응을 보인 이유도 거기에 있다.
한국 정부와 민간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처를 놓고 미국 호주 독일 등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호주 당국은 중국 등에 대해선 이미 내린 입국 금지 조치를 한국에 적용하고 있지 않는 이유로 한국의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들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 대해선 국가 차원의 여행 금지가 아니라 일부 지역에 국한한 금지 조치를 내리길 원했다고 발언했다. 미국이 입국을 아예 금지한 중국과 이란 등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고 있다.
이날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도 폭스뉴스에서 “한국과 이탈리아는 고도로 선진화된 공중보건·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등 보건당국은 투명성이 높고, 초반부터 매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도 호주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엔 입국 제한을 걸지 않은 이유로 고수준 의료시스템과 정보 투명성을 들었다. 더튼 장관은 “이란보다 한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데 왜 이란에만 입국 금지령을 내렸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호주는 중국과 이란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더튼 장관은 “이란은 확진자 수를 누락한다는 의혹이 나오는 등 통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반면 한국은 확실히 더 발전된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계속 확진 사례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해외 언론도 한국 코로나19 대응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ABC뉴스는 2일 “보건 전문가들은 대규모 발병을 감지한 한국 등이 미국보다 훨씬 더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주 기준 한국은 코로나19 테스트를 7만건 이상 실시했다”고 보도했다.그저 정부 욕만 하며 까내리기에는 한국은 잘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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