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 맛집 '야키토리 도쿄' :: 황금거북의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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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산 맛집 '야키토리 도쿄'
    감상문 2020. 11. 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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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고기 타다키가 너무 먹고 싶었다. 안 먹은 지도 오래 됐고 여자친구도 먹어 본 적 없다고 해서 이자카야를 가기로 마음 먹었다.

    안타깝게도 달동 골목을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문 열은 이자카야 집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검색해서 알게 된 곳이 야키토리 도쿄였다.

    달동에서 14분이나 걸어야 했던 우리는 소고기 타다키를 먹는 생각에 힘들어도 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서도 소고기 타다키를 하지 않는다고... ㅜ

    어쩔 수 없이 다른 메뉴를 시켰다.

    1~2인 세트 메뉴였는데, 일본식 계란말이•연어와 연어 타다키•꼬지•가라아게로 구성되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푹신해 보이는 계란말이다. 맛도 일품이다. 이제껏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먹었던 '일본식 계란말이'는 너무 달기만 했는데 이곳 일본식 계란말이는 적당히 달달하면서 입맛을 돋우는 요리였다.

    둥글게 놓여진 갈은 무를 올려 먹으면, 소주 안주로 딱이었다.


    두 번째로 나온 연어 사시미와 겉을 약간 구운 연어 타다키도 정말 맛있었다. 레몬을 살짝 바르고 소스에 푹 찍어먹으니.. 입안부터 위 그리고 다시 거슬러 올라가 머리까지 엔돌핀이 싹 돌았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 기대를 전혀 안 했기에 찾아온 행복이었다.

    (비싼 연어랑 비교하면 맛은 떨어진다.)



    세 번째로 나온 곳은 꼬지 3개였다. 꼬지의 정석이라 부릴 수 있는 친구들이 나왔다. 은은한 훈제 향과 잘 구워진 구이가 소주를 계속 불렀다. 이 쯤에 안주가 끝이겠지..생각했더니


    아 맞다! 가라아게가 있었지!

    이 가라아게를 말할 것 같으면, 고기는 부드러우며 겉은 바삭하여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다. 밑에 놓여진 샐러드랑 같이 먹으니 술술 입으로 들어갔다.



    다 먹고나니 정말 배불렀다. 가격이 3만 5000원으로 기억하는데 이 가격에 이 구성이면 얼마나 혜자스로운지. 그리고 맛도 맛있으니 최고다.


    분위기가 좋아 연인이랑 가기도 좋고
    친구끼리도 가기 좋은

    야키토리 도쿄 추천한다.

    울산 남구 달삼로23번길 3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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